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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권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한겨레신문사

천이형님2003.09.25 22:51조회 수 66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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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의 열혈 독자인 성우가

이 책을 두번이나 추천한 갸륵한 마음 때문에

집에 오는 길 딱히 읽을 책도 없고 해서

중앙광장에서 피곤해보이는 표정의 점원으로부터 책을 건네 받은후

시속 80페이지의 속력으로 차분히 읽어갔다



맛깔있게 쓴 글은 마치

엠시스퀘어의 뚜뚜뚜뚜하는 신호음처럼

나의 뇌에 계속해서 '글을 써라 글을 써라'는 전파를 보내고

어느새 나도 그 박자에 튜닝이 되는 것 같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만드는 책이다



말썽장이 조카가 공부하기 싫어서

벌써부터 찍어놓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저자는 이 곳 출신이다

이 정도로 재미있게 글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라면

조카가 이곳을 택하는 걸 굳이 말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의 사회적 철학적 이야기도 나누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웬지 이야기가 길어지고

이 코너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성우와도

어쩌면 멀어질지 모른다는 개연성이 느껴지기 때문에

내가 한발 물러서 도망가기로 한다.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실은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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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권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보리 (by 천이형님) [re] 제 36권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한겨레신문사 (by 천이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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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03.9.27 03:01
    나와 멀어지다니... 무슨말인지 모르겠는데...

    해독불가당....T

    심각한 얘기면 한가해 질 때 메일로 주길 바람....
  • 천이형님글쓴이
    2003.9.27 09:20
    ^^
    견해 차이랄까..이런게 무서운거지 뭐..
    괜히 맘 상하면 곤란하잖아.
  • 2003.12.4 14:51
    아무래도 이 책은 시험이 끝나고 읽어야 겠네요~
    잉, 보고파라~ㅋㅋ
  • 2004.1.26 01:11
    ㅡㅡ;;말썽장이라;;
    전 '말썽'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닌데요;;
    게다가 큰 사고도 안 치고(라기보다 집에 잘 숨기고) 살았는데 말썽쟁이라뇨;;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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