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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권 아이즈- masakazu katsura/ 서울문화사

유천2000.02.20 00:00조회 수 40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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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짜리 만화책 입니다.


 


어제는 기연 오티에 참석했는데


후배 애들이 role model 이니 뭐니 하며,


신입생들에게 내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낯 뜨겁게 어찌 저런 소리들을 쉽게 쉽게 하는지 신기하기도 하면서


도대체 그 근거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그저 어리둥절 해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이불을 깔고는 누워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멀찌기 쳐다보는 사람들은 늘 고마운 소리들을 하지만,


한 발자국 가까이 와보고는 실망했는지...


항상 사라졌던 다른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과연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퉁퉁 부어버린 뻑뻑한 눈으로


오늘 아침은 큐티책 대신에 이 만화책을 봤습니다.


 


해피앤딩입니다.


끝나는 부분에는 박수를 치고 싶을 만큼 흐믓하더라고요..


'역시 인간관계에는 오해가 쌓이고, 또 풀리기 마련이야.'


기운이 나기는 하지만-


 


내가 겪어온 현실은 훨씬 단순한 거 같아서


다음 내딛어야 할 걸음이 머뭇거려 집니다.


 


 


 


유천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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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권 나희덕 산문집 [반통의 물]-창작과 비평사 (by 유천) 제 12권 그말이 잎을 물들였다-나희덕/창작과 비평사 (by 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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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김호정글쓴이
    2000.2.1 00:00
    큐티책 대신 만화책을 봤다는 것 만으로도, 형은 충분히 role model의 가치가 있습니다.
  • 2003.1.22 23:03
    아이즈!! 최고입니다....후후...
    하지만.....;;;
    일본애들조차 변태만화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여름방학때, 일본인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여차저차하다가 제가 '만화 아이즈를 좋아한다'고 말했죠-물론 일본어로-. 그랬더니 듣고있던 녀석(남자입니다)이 피식 웃더니만 '너 변태구나.'라더군요-역시 일본어로-.
    제 주변 친구들도 아이즈를 좋아한다고 하면 저를 이상한 녀석으로 봅니다. 어떤 여자애는 저보고 저질이라더군요.

    어째서 다들 보라는 네잎클로버 하나는 보지 못한 채 숲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만 보는건지.......
  • 2003.1.22 23:14
    아, 그리고 동일작가의 전영소녀라는 만화도 좋습니다. 노출도가 아이즈의 배는 심하지만요...;;
    현재 제 만화책 꽂이에 일본원판 1~13권까지가 잘 보관되어 있고, 한국판도 CD로 구워뒀습니다....ㅡㅡ;;삼촌 혹시 생각 있으시면 메일 날려주세요.....메신져등으로 보내드리죠.
유천
2000.02.17 조회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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