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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01 00:00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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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기연에서 할 일들을 생각하느라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래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택형이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답은......비밀입니다..^^


 


다만 역시 예수님은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ㅋㅋ


 


택형이 형이 생각나더니 이어서 당산대두가 생각나서 들러봤습니다...


형이 곧잘 자랑했거든요...


 


왔는데 그냥 가면 섭섭할 거 같아서 글 남깁니다....


 


 


 


.....


요새 그런 고민해요...


 


양으로 살 것인가 군사로 살 것인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넌 남들이 않하는 고민만 하면서 산다고요...


 


그럼 보통 사람들은 무슨 고민할까요...궁금하네요...^^


 


 


  • 우준호 2000.03.31 00:00
    잘 모르겠지만 심오한 고민을 하고 있는것 같군.. ^^;; 우영아 힘내라. 넌 잘할꺼야. 나도 널 적극 추천한거 알지? ㅋㅋ
  • 박유미 2000.03.31 00:00
    우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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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사팀에서 단합대회를 가졌어요.


 


1년에 1번 정도 있는 행사인데, 에버랜드에 있는 운동장에서 우리 팀원들(약 60명)이 모여서


 


체육대회를 하고 회식을 하는 행사였죠.


 


참 재미있었습니다. 인사팀장(상무)에서부터 신입사원(나^^)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죠. 역시 스포츠를 함께 하다보니 더 친해지더라구요.


 


부장님도, 과장님도 스포츠를 할 때는 동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줄다리기하다가 왼쪽 팔꿈치가 좀 다쳤고, 축구하다가 왼쪽 발목이 삐끗하는 부상을 당했지만


 


신입사원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안 아픈 척 하고 그저 열심히 뛰었습니다.


 


나중에는 인사팀장님이 '잘 뛰던데... 그런 정신으로 앞으로 회사생활하라구...'하면서 격려하시


 


더라구요.


 


어쨋든 체육대회 잘 끝나니까 회식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이 인사팀 전체가 모인 첫 회식이


 


었거든요. 우리 인재개발센터 사람들은 술을 그리 많이 먹지 않습니다. 회식을 해도 1차에 끝나


 


지, 2차 3차를 가지 않거든요. 근데, 오늘은 정말 놀랐습니다.


 


인사팀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왜 이렇게 좋아하고 잘들 마시는지...


 


'결재주(決裁酎)'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뭐냐하면 결재를 맡는 순서대로 술을 교환하는 방식의


 


처음 접해보는 술문화(?)라고 하네요. 결국 저의 파트장님, 센터장님, 그리고 인사팀장님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막걸리를 3잔을 그냥 들이키고 말았습니다.


 


크리스찬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은 고맙지만, 술은 먹지 않겠습


 


니다. 정 주시고 싶으시면 받겠지만, 적은 선에서 cuttiing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이렇게 맞받아치더라구요. "여기 인사팀에도 주(主)님을 모시는 사람이 많은데, 모두들 주(酒)님도


 


함께 모시더라구"라고 하시면서 그냥 막무가내로 술을 주시는 겁니다.


 


그래도 우리 인재개발센터장님은 그냥 cutting하라고 하셨는데, 인사팀장님께서 가득 주시는 술은


 


거부하지 못했습니다. 첫 만남이라 생각하고 오늘만 그냥 마셔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냥 들이켰습


 


니다. 뭐, 이 정도로는 아직 끄덕없으니까요.


 


이것으로 끝나면 좋을텐데, 선배들이 자꾸 술을 권하더라구요. 인사팀에서는 술을 통해서 많이들


 


친해진다고 하면서... 술이 전부가 아닌데... 그리고 술 말고도 친해지는 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크리스찬이라는 것을 아시는 몇몇 분들은 절대로 제게 술을 권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우리 인재개발센터 사람들은 웬만하면 제가 조


 


절하도록 도와줬는데, 다른 인사기획, 인력운영에 계시는 선배들은 정말 밉도록 술을 권하는 것이


 


었습니다. 역시나 오늘은 첫 회식이니까 선배의 후배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하고 받아 마셨습니다.


 


음... 아마 막걸리 1병 정도(약 1리터)는 마시지 않았는지...


 


배불러 죽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취했습니다. 물론 정신은 멀쩡하지만...


 


지금도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양호한 셈이죠. 하지만, 그냥 샤워하고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인사팀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다보니 역시 친밀해지기 위해서 술을 많이 먹게 된답니다.


 


전 물론 술을 조금 합니다. 술자리에도 잘 따라가서 사람들과 어울리죠. 물론 저는 사이다가 술을


 


대신하는 것이지만...


 


타협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적당히(정말 적당히) 즐기는 것은 좋지만 강요하는 것은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라구요. 에궁~ 앞으로 이런 많은 일들을 어떻게 견뎌내야할런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인재개발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선배들은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


 


입니다만, 이렇게 1년에 1번 정도 전체 회식을 하는 날이라면... 실로 걱정스럽습니다.


 


저의 부끄러운 고백을 드릴 수 밖에 없음에 얼굴을 제대로 들 수 없네요.


 


정말 부끄럽습니다. 오늘은 왠지 현실과 타협했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비록 오늘 하루를 통해서 인사팀원들과 오히려 친밀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도 있겠지만,


 


한없이 우리 주님께 죄송스럽고, 저의 행동에 대해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회개하려 합니다.


 


좀 더 강하게 거부했더라면, 그냥 찍혀버려서 아예 다음부터는 신경도 안쓰게 할 수 있었으련만...


 


어떻게 했어야 지혜로운 행동이었을지 이 시간 이후로 다시 한 번 반성하렵니다.


 


정말 정말 저의 행동이 부끄럽기만 한 하루였슴다~~~


 


  • 김원수 2000.02.29 00:09
    그렇지만, 여전히 인사팀 사람들은 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신선한 촉매제가 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많이 이뻐해 줍니다... 아침이면 변함없이 20분 먼저 출근해서 QT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임을 계속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ㅠㅠ
  • 유천 2000.03.01 00:00
    ^^.. 수고가 많다. 원수야.
  • 김진형 2000.03.01 00:00
    승환님의 노래가 생각난다.. '세상사는건 말야, 만만치가 않더라..' 잘하고 있는 거 같아.. ^^
  • 김호정 2000.03.31 06:00
    저도 곧^^
  • 강인실 2000.03.31 00:00
    역시 만만치가 않군요...오빠 정말 존경스러워요! 화이팅!
  • 이희정 2000.03.31 11:00
    원수야, 애쓰는구나. 격려한다. 네 넉넉한 웃음이 보고프다.
  • 이희정 2000.03.31 12:00
    언젠가는 삼성에서도 뒤풀이를 쥬스로 하는 날이 오겠지. 최소한 술을 강권하지 않는 날이...

2000.03.30 00:00

<3월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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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부터 내 잡지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잡지 끄트머리에 적어 놓는 잡다구레한 이야기.


편집후기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


몇천원씩 돈을 주고 사보는 잡지 뒤에 일정한 포맷을 버리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지맘대로 끄적어보는게 부러웠다..


 


그래서, 지금 그냥 해봐야 겠다.


잡지는 못 맹글더라도 커뮤니티에 이놈 저놈 어떻게든 글은 남겨봤으니


매달 편집 후기는 각자 써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어짜피 여기에 쓴 글들은 언제나 지지리궁상 + 시시콜콜이긴 했기에


뭐 또 특별할 건 없지만...말이다.)


 


3월이 끝나간다.


자, 지금부터 길게 늘어서서 한 줄 리플을 달라.


 


  • 박유미 2000.02.29 02:09
    오빠 얼굴 좀 보고싶군요...요즘 사람이 많이 그리워요
  • 김효주 2000.02.29 03:05
    아~드디어 마쳤다. 3월을. 이 시점에서 언어의 분절성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잡지도 없는 편집후기는 언제 나올까, OKU랑 같이 나올까? -효주
  • 유천 2000.03.01 00:00
    3월의 삶은 먼지처럼 가벼워 그저 팔랑댔다. 나를 보면 아찔하다..이럴 때면 돌이킨다고 돌이키는 것이 그저 싸구려 엄숙주의......필요한 건 무게가 아니라 깊이다.
  • 김진형 2000.03.01 00:00
    개학과 함께 시작해서 감기몸살로 마치는 3월이다... 나름대로 즐거웠다고도해야겠다..
  • 조준 2000.03.01 07:02
    많이 바빴지만, 쉴 순간도 많았던 3월이기에 풍요로운 때였다. 다음 달도 이랬으면 좋겠다.
  • 이희정 2000.03.31 14:00
    목감기... 나애리보다 더 나쁜 기집애... 목이 넘 아프다. 음식도 못 넘기게.
  • 박유진 2000.03.31 17:00
    결혼에 한 달 다가선다. (언제일지는 모름)
  • 박유진 2000.03.31 17:00
    그리고 나는 절대 지지리궁상을 떤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
  • 김효주 2000.03.31 00:00
    편집후기까지 데드라인을 초과하시다니요..음..
  • 김호정 2000.04.06 07:07
    한달동안 번 밥값이, 한달동안 먹은 밥값보다 많다는 증거를 여기 남긴다.

2000.03.30 00:00

토요일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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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수업을 듣는다.


출판론


3시간 연강이다.


선생님. 사람은 좋으신 분 같은데 강의는 그렇게 다이나믹 하지 못하다.


누군가 분명한 필기를 해줄 사람이 보장된다면 전혀 듣지 않아도 되는 수업이다.(아직까지는..)


나는 이런 경우 졸음을 참지 못한다. 게다가 늘 딩굴거리던 토요일 오전 아닌가.


 


말뚱말뚱 눈뜨고 있는 다른 119명의 학생에게 민망해서


그냥 쉬는시간이면 교내 우체국에서 엽서를 몇 장 사가지고 와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쓴다. 물론 짬짬이 필기도 병행한다.


 


수업이 끝나고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이..


"그림을 참 잘그리시네요, 전 신문방송 부전공합니다."라고 나한테 말을 건넸다.


"..아, 예..그럼 자주 뵙죠."


 


그냥 단지 옆자리에 앉았을 뿐인데, 


처음보는 내게 친절하게 헤어지는 인사를 건네다니-


요즘에 이런 사람도 있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인생을 너무 뻣뻣하게 사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좀 젠틀하고 친절하게 살아봐야겠다.는 반성


 


 


 


  • 김효주 2000.02.29 09:00
    달라이 라마는 종교는 다름아닌 친절한 마음이라고 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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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 앉은 친구에게 말을 걸었더니 당황하더군요


오빠처럼 푸헬~


지정좌석제인데 서로 알고 지내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덕분에 대중음악의 이해시간마다


둘이서 투덜대느라 정신없지만..


도대체 대중음악인데 왜 우리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봐야 하냐구요!!


짜증나 죽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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