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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11 00:00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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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누님의 사분의 일이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을 때, 누님께선 말씀하셨지요. 그 자리, 곧 내려놓아야 한다고...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그러고 말았지요.


 


시간은 정말 빠릅니다. 저도 오늘 졸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교정을 걷는 마음이 얼마나 찹찹하던지... 부모님 말씀처럼 2학기에 군대를 갈까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코디하면 연애 못한다고 말씀하신 누님의 말도 생각났습니다. 공동체를 위해서도, 이젠 저보다 공동체를 위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아무리 동급 최강이라고 하시지만, 제 눈에 차겠습니까. 다만, 누님께서 사랑하시는 분이시니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 이희정 2000.04.02 00:00
    군대갈 때 눈물흘려주는 자매, 그리고 결혼할 때 아쉬워해주는 형제가 있으면 좋잖아! 고맙다 호정아...
  • 박유진 2000.04.02 01:00
    뭐야 저 쩜쩜쩜 말줄임표는...으응? 결혼 전부터 뷜륜의...
  • 이희정 2000.04.02 02:00
    헤헤, 이런 후배가 있어줘야 오빠한테 큰소리치지. 9년 손해보고 결혼하거라고
  • 이희정 2000.04.02 02:00
    뭔소리냐고? 호정이와의 나이차 7년+오빠와의 나이차 2년. 고로 9년! 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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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학사모임도 못가고 돌아다닌 결과 다음과 같이 정해졌습니다.
한 끝 차이로 5월의 신부는 못되고 6월의 새색시가 되는군요.


 


   날짜: 6월 1일(토) 오후 1시
   장소: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 2층


 


정말 식장 잡기 어렵더군요.


청접장은 인쇄되는 대로 발송과 더불어 이곳에도 올려놓겠습니다.


 


자, 이제 집 구하고, 살림 장만만 하면 된다!
발품 팔 일만 남았구나.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지 않도록 기도부탁.
고대 근처에서 보기 원한다면 더 쎄게 기도부탁!!!


2000.04.21 00:00

학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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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OKU로 맺어진 인연,


결혼식에서도 함께 해요~^^


 


축하드려요~!!^^


 


우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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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그땐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찾기엔


 


내가 너무 용기가 없습니다


 


 


요 며칠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아무한테도 말 할 수 없어


 


그냥 펑펑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선


 


멀쩡히 웃으며 다녔습니다


 


'쟤는 잘 사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말이죠


 


이런 내가 너무 싫은거 있죠


 


 


 


어젠...


 


조용히 하나님과 하루종일 함께 있었습니다


 


아무말 없이...그냥...행복하게 쉬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진 아픔을 잔뜩 끌어앉고 쉬었답니다


 


행복하긴 했지만


 


가슴 깊은 밑바닥에선가는


 


뭔가 자꾸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물론 거기에 넘어가진 않았어요


 


그냥...그런게 내 맘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좀 기분이 나쁘고 날 꿀꿀하게 할 뿐이죠...


 


 


뭐..


 


혹시라도 내게 중요한 누군가가 내게서 사라졌기때문에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된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늘 그래왔던 것 같아서...


 


이젠 좀 물어봐야지


 


'아버지 당신은 언제 이것좀 치워주실거죠?'


 


 


  • 최승호 2000.03.31 00:00
    누구나 있죠!^^ 훈련이겠죠! 홀로있기를 원하시겠죠. 잠잠히... 그저 잠잠히 그분을 앙망하며... 그렇게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길 원하시겠죠!
  • 김현준 2000.03.31 00:00
    혹시... 내가 사라져서 힘들어 하는거 아닌감?ㅡ,.ㅡ;; ㅎㅎ 녀석... 힘내시오!!
  • 박유미 2000.03.31 08:00
    훈련이라구....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네...그저 존재와 존재의 만남일 뿐..모자른 존재와 완전한 존재의 만남일 뿐....스스로의 감정을 누르고 잠잠하는것이 얼마나 가식된 것인지........
  • 박유미 2000.03.31 09:00
    누구나 있다...라는 것은 위로가 되지 않을때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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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30분 중앙광장 with 이동현


"그래 그게,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냐-"


"그냥 어린애 처럼 맡기는 거예요...그건, 형이 더 잘 알잖아요."


.


.


.


 


밤 11시 영도 교회 with ...


"정말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


.


밤 12시 15분 TV 앞에서..


"저 골목을 지나고 나면, 혹시 알아요?..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오늘 주고 받은 무수한 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이다-


....나는 좀 위로가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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