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00.09.19 00:00

마치....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슬램덩크에서의 강백호의 혼자만의 생각을 보는 것 같군...


 


                                  - 요즘 슬램덩크 완전판을 손대고 있는 진형 -



2000.09.15 00:00

첫 경험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은, 첫 경험이 있던 날이다.


 


  난생 처음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 봤다.


  메일로 날라오는 상품광고를 보면서 사고싶은것도 많았지만,


  인터넷으로 쇼핑을 한다는 것의 재미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거기에 물건은 다리품 팔아가며 눈으로 보면서 사야한다는


  내 고지식함도 한 몫 했을것이다.


 


  인터넷은 나에게 있어 여전히 가상 공간(virtual space)이다.


  물론 커뮤니티에는 사람의 냄새가 배어있고,


  얼굴 쳐다보며 떠들어대는 것보다 덜할 수는 있지만, 글이라는 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서버가 폭격당하면 이 공간에서의 오손도손한 나눔도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망상을 지우기가 힘들고


  그런 생각은, 프리챌에 로그인 할 때 가끔씩 프론트 페이지 대신 나오는, '서비스 점검 안내' 라는 공지를 볼 때에 더욱 강해진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제공해주는 곳을 대책없이 믿어야 한다는 것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일게다.(뭐 공짜로 쓰는거 말이 많다고 하면 할말은 없다.)


 


  디지털 공간(digital space)인 인터넷이


  나의 생활 공간인 물리적 공간(physical space)으로 들어올때가 있다.


  커뮤니티에서 읽은 사람들의 글이, 일상 생활 가운데서 생각날 때 그렇고,


  인터넷에서 접하는 게임을 할 때 그렇고,


  전화기도 없는 내가 인터넷에서 여러 소식을 접할 수 있을 때 그렇다.


  이정도는 내가 인터넷에 참 감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잠시 아바타 이야기,


  새로 개편된 프리챌 아바타는 디지털이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단적인 현상이다.


  왜 인터넷으로는 뭔 짓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채팅으로 만나서 얼굴도 안보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고.


  아바타는, 인터넷에서 마우스를 가지고 손가락 장난을 한 것이


  '돈'으로 청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손장난을 돈으로 연결시킨 프리챌의 상업전략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화면에 막대기 모냥 서있는 사람모양한테 옷을 입히는 것이 하나도 재미없는 나는


  거기에 돈을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래저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것은 모험이었다.


  돈을 넣고 물건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믿음, 그 믿음이 없었다.


  뉴스에 나오는, 인터넷 유령회사들, 찾아가보면 문은 잠겨있는 그런 회사들에


  내 돈을 떼어먹히는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할 순 없었다.


  물론 이번엔, 내돈 23,900원 떼어먹으려고 문닫지는 않을 꺼라는 생각으로 물건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빨간 워크맨에서 이어폰을 타고 흘러나오는 음악이 즐겁다.


  씨디롬에 mp3를 오가던 요즘이었는데, 서랍에 묵혀있던 테잎들을 꺼내봐야겠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은 서로의 믿음이 필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왜 메일이나 쪽지로 약속을 취소하기는 어렵지 않아도, 약속을 만들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경험들, 한번씩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유천 커뮤니티 만세.


 


 


 


 



2000.09.14 00:00

나의 꿈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몇 십년 안되는 인생 동안


마음껏 원없이 사랑하는 것인데


그리고 또 이 세상이 그러했음... 하는 것인데


현실은 너무 팍팍하기에


마른 눈물이 솟아요 가슴에서..


 


오늘은 영화 '무사'를 봤어요


정우성이 디게 멋있었지만


그다지 맘에 안 드는 스토리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나오는 처참한 전쟁터는


우이씽.... 너무너무 속상한거 있죠 


결국 한 사람 말고는 모두 죽고 만 전쟁


미국 생각도 나구요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역사속의 온갖 전쟁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가는데


 


슬펐어요


결국 현실은 이런거야


내 귀에 대고 누가 크게 소리치는 거 같아서  


 


참 우습죠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사랑하며 아끼며 살기에도 부족한 인생에


밟고 죽이고 미워하고 용서하지 않죠


 


보복을 한다는 미국


수많은 사람이 또 울어야 하겠죠


 


하나님은 모든 전쟁을 보시며


얼마나 통탄하실까요


예레미야에게 부으셨던 그 마음


분노와 격동...


나는 너희를 이렇게 만들지 않았는데


너희가 수욕을 자초하는구나


도대체 어쩌려고 이러느냐


내가 너희를 벌하지 않을수 있겠느냐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살고 싶은 어린 딸


도대체 내 이 작은 삶을 어떻게 드려야 흡족해하실지


어떻게 해야 


뜻이 하늘에서 이룬것 같이


이 험한 땅에서도 이룰 수 있을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점도 안되게 느껴지는 이 무력함 앞에서..


내 생각보다 훨씬 크고 험한 이 세상 앞에서...


 


그저 오늘도


기도할밖에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   



2000.09.14 00:00

그냥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보고싶어서요.. ^^


참 놀랍죠, 우리의 인생은.


한 두 사람이 모여


이런 자리들을 또 만들어가고..


 


한 사람 한 사람 따로 떨어져 있으면


정말 보잘 것 없는데


함께 있음으로 해서


빛을 발하게 되는 우리, 우리..


 


그리운 가슴.. 한껏 안고 사는 요즈음입니다.


그 그리움을 채우려면..


더 많이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껴안는 사랑..


그 가시까지 껴안는 사랑....


 


그런 사랑, 할 수 있을까요?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기대되는데..


그렇게 사랑할 용기..


연약한 힘의 능력으로


그렇게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그 말을 믿잖아 우리 *^^*


 


아... 정말 폭풍같은 세상이야


 


그래도 두려움없이 사랑하자


 


굵은 든든한 팔이 나를 너를 감싸고 계시니



Board Pagination Prev 1 ... 424 425 426 427 428 429 430 ... 456 Next
/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