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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08:53

하루 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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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거르고
커피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유사휘발유를 엔진에 넣고
출근하는 자가용 같다

점심이 되면
모르는 여자가 해준 식당밥을 먹고
내가 언제 벌었는지도 모르는 돈을 내고 헤어지겠지






2014.09.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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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우리집이 방음이 안되는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창을 굳게 닫고 있었는데도.
지나가는 사람의 라이터 켜는 소리까지
이렇게 선명하게 들릴줄은 몰랐다.

집에 사는 것 같지 않고
마당에 펼쳐놓은 평상에서 사는 것 같다.




























2014.09.22 23:05

방학 일주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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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코앞이다
초침소리가 들리듯 초조한 시간이 흘러간다.

방학 일주일 전 처럼
뭔가 검사를 맡아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은데
해 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느낌.

4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 난 잘할 수 있을까.  





2014.09.22 19:27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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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날짜만 달라질뿐

하루하루가 의미없이 흘러간다









2014.09.18 04:50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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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달리고, 도망치고, 슬퍼하고, 억울해하고
자고 일어났는데도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목이 굳었다
밤새 뺑뺑이를 돌고 온 종아리를 주무르듯
왠지 딱딱해진 머리를 손바닥으로 감싸본다.  


6개월? 1년? 5년?
최근에 좋은 꿈을 꾸다 일어난 게 언제일까. 아득하다.


눈을 뜨고 있어도 악몽같은, 이 패악의 시대에
두다리 뻗고 편히 자는게 이상하긴 하지
명현작용? 이건 오히려 건강한 반응인건가



그래도 간절하다.
몸을 눕혔을 때만이라도, 모른척
사람 좋은 이야기가 내 혈관속에서 흘러다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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