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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16:36

주말엔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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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합정동에 있는 당나귀 카페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감독 김혜진씨 같은 분이 앉아서 일하고 계셨다.

설마 아니겠지.





마음 속에선 해야할 일들이 툭탁툭탁

서로 덩비면서, 갈피를 못잡아하고 있다.

2014.11.21 07:01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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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같지 않고 그냥,
컴필레이션 앨범 같아...
.
.
.
전에는 객원가수가 많아도
유희열의 음악만 흘러갔는데
콜라보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유희열은 앨범 커버 외에는
보이지가 않아-

뮤지션 토이가 아니라
연예인 유희열이 만든 앨범
  • 2015.01.16 02:31
    와, 내가 생각한거랑 똑같네 똑같아 ...

2014.11.01 13:01

일기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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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비가 온다고 해서
낙동강까지 가는
하이킹을 미뤘는데

해가 쨍쨍
나의 기회비용
누가 보상해주나










2014.10.13 00:32

신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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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친구와 함께 울산바위에 올랐다.
울산바위로 가는 길은 신흥사의 소유이므로 35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이 산은 언제부터 신흥사의 소유가 되었을까.
백여년전 누군가가 관공서에 종이 서류 한장을 내밀면서?
아니면, 천년전 누군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여기부터 여기까지 내 땅이라고 선언하면서 부터?



신흥사 스님들이 이 산을 만들었나?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사람들끼리 한 우스꽝스러운 계약에 왜
내가 묶여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끼리의 약속이고
나와 협의한 부분이 전혀없으며
당사자들은 살아 남아있지도 않다.
앞으로 천년이 지나도, 2천년이 지나도
그 약속에 맞춰 고분고분
봉이 김선달에게 돈을 상납할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밟는 모든 땅은 이미 주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곳에 머무는 것도, 들어가는 것도, 자는 것도, 주차하는 것도 안된다
나의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은채 말이다.



그들이 이 지구를 만들었나.
내핵을 만들었나, 멘틀을 만들었나. 양동이로 마그마를 들이 부었나.
지들이나 나나 지각에 머물다가 사라지는 먼지일 뿐인데.
.


나와의 계약은 새로 갱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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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나는 이번 일주일간 무얼했나. 핸드폰 오락을 했고, 카카오톡에 머물렀고, 새어플을 다운 받았고, 커피를 마셨고, 김밥을 먹었고, 같잖은 품평을 했고, 욕정을 느꼈고, 야동을 봤고, 부모님을 뵀고, 친구를 만났고, 뉴스를 읽었고, 짧은 한숨을 쉬었고, 댓글을 달았고, 좋아요를 클릭했고, VOD를 봤고, 설악산에 올랐고, 목욕탕에 갔고, 접촉사고를 냈고, 과속 딱지를 받았고, 자전거를 탔고, 하늘공원에 올랐고, 윗몸일으키키를 했고, 팔굽혀펴기를 했고, 샌드백을 치고, 부모님을 만났고, 돈부리를 해먹었고, 사진을 찍었고, 노래를 골랐고, 편지를 읽었고, 편집을 했고, 시간외 수당을 신청했고, 이런 일들로 돈을 벌었고, 돈을 낭비했고, 젠장. 달라지는 것도 하나도 없다. 세상이 변했나. 내가 변했나. 이젠 내 마음속에 작은 혁명의 기운도 없다, 세상이 더 나빠지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하나. 발목, 기관지, 무릎, 몸은 하나씩 마모되는데, 하나도 이룬 것 없이 나를 뚫고 지나가는 시간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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