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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쓰니 리플이 마니 달리는 군요.. 컴티가 좋은건지, 사람이 좋은건지..


 


둘 다 좋은 거겠죠?? ㅎㅎ


 


인실이.. 잘 지내구 있지. 시험 잘보구. 끝나면.. 밥함 같이 먹자~(인실이가 쏴!)


 


유진누나.. 헤헤 정말 오랜만이네요. 밥 약속은 1년이 지나가는데.. 언젠가 이뤄 지겠죠. 누나 회사는 잘 다니시죠?? 작년 겨울 수련회 끝날무렵 수련회기간동안 누나가 절 위해 기도했었다는 말 하신거 아직도 잊지 못하구 있답니다.^^


 


관수.. 당연히 그래야지. 그럼 나 안보려구 했다는 말이야!! ㅡㅡ;  헤헤 연락도 하구, 밥도 사달라구 하구 그래라.


 


호정이.. 항상 셀에 비 협조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 마니 챙겨주고 사랑으로 대해준거 늘 고맙게 생각한다.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9)


 


 


 


 


  • 박유진 2000.12.10 10:02
    그때 기도한 거 진짜야. 꽤 여러번 했던 거 같어, 그니까 안 잊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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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형.. 제 실력을 믿고 용서를 구합니다..-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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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던가-


 


아침에 내가 애들과 나눈 이야기를


 


저녁까지 지키기도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말의 무게와 삶의 무게


 


그 일치를 위하여


 


건배-


 


 


 


또한, 모르는 것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유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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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난 분명 널 본 걸까


많은 사람들 흔들리듯 사라져가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노래


어느 샌가 그 시절 그 곳으로 나 돌아가 널 기다리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 둘은 사랑했었고 오래전에 헤어져 널 이미 다른 세상에 묻기로 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 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라는 것


얼마만에 여기 온 걸까


지난 세월이 영화처럼 흘러지나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향기


어느 샌가 그 시절 그곳으로 날 데려가 널 음미하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둘은 남이 되었고 그 흔적조차 잃은 채로 하루하루 더디게 때우고 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 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변함 없다는 것


그 곳에서 늘 숨쉬고 있는 너


이렇게라도 나 살아있다는게 너의 기쁨이라면 너의 바램이라면


기꺼이 나 웃을 수 있는걸 아무렇지 않은 듯


이렇게라도 날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 기억이라도 내게 남겨뒀으니


 


===================================================================================


오늘 열번도 넘게 들은 김동률 '귀향'


정말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일까-


지칠때로 지쳐있던 어느 어스름역에 그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는 같이 고개를 끄떡이던 이후로


내가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솔직한 순간들은 다 무책임한 거짓으로 변하고,


이것이 오히려 애정이라고 생각하며 흉금없이 쉽게 터놓던 허물들을 조차도 


모두 상처들로 변했는데-


마음을 나누었던 책과 장소들도 더이상 들먹이고 싶지 않는 일들로 변해버렸는데-


 


내가 어제 진심으로 사랑한다말한다 해도


내일 그와의 관계를 끝장 내버리고 나면


지나간 어제의 진심까지도 더 이상 진심이 되지 않게 되는..


뜬금없는 소급 적용이라니


 


오늘 내가 후배들을 진정 애정으로 돌본다해도


그 누군가와 내일 다투고 이곳을 떠나게 되면


그 애정은 실은 애정이 아니었노라고


나도, 그 후배들도 그런식으로 평가하겠지  


 


내가 지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했다해도


만일 내일 내가-...


 


 


다 그런식으로 변하는 걸까-


 


====================================================================================


 


 


  • 김현준 2000.12.02 05:07
    갑자기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조금은 우울한 글... 지금의 나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형의 글...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을 믿기에 전 아베프에 그리고 형의 멤버로 있습니다...
  • 김태훈 2000.12.03 00:00
    의미심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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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반역자 '최린'은 해방후 결성된 반민특위에 의해서


친일 행적을 재판받게 되었는데, 그가 재판을 받던 재판장 벽면에는


자신의 이름이 함께 들어있는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가 걸려 있었다.


그걸 보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쓸 당시는 진심이었노라고 다른이들에게 마음으로나마 변명했을까


아니면, 지키지 못하는 말은 결코 진실이 될 수 없다고 냉정하게 스스로에게 이야기 했을까-


 


그의 말은 그렇게 평가 받는다 해도


그의 마음은 ..


 


 


p.s


재판장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사대문 앞으로 끌고가서


네마리 황소를 사용하여 사지를 찢어놓으시요.


민족을 배반한 인간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백성에게 분명히 보여주는 것


그것이 이제 내가 나라를 할수 있는 유일한 일이요-"


 


그는 반민특위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친일행위를 인정한 사람이었다.


어떤 것들도 그의 삶을 변명이 되지 못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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