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아닌 거 알면서도 왜 그러니.
아닌 거라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말 하면
나까지 기운빠진단 말야.
나는 오늘 교회 도서관에서 동화책 빌렸다.
박완서아줌마의 '자전거 도둑'.
그런거 아닌 거 알면서도 왜 그러니.
아닌 거라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말 하면
나까지 기운빠진단 말야.
나는 오늘 교회 도서관에서 동화책 빌렸다.
박완서아줌마의 '자전거 도둑'.
예전에 (누구한테)썼던 메일들을 다시 읽어봤는데...
참... 왜 그리 제가 한심해보이던지...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
내면화되지 못한 어줍짢은 말들만 왜 그리 많은지...
그리고...
지금 내 모습은 얼마나 가식적인지...
그 분은 얼마나 역겨워하실지...
--;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유난스레 느껴지는 괜한 열등감과 어려움.
(우리는 우반, 평반이 있었다..)
나보다 공부를 못했는데,
이제는 버젓이 다들 의사니 뭐니 한자리씩 하고 있구나..싶은 개떡같은 생각.
내 생의 의미는
왜 이처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후달리는지 모르겠다.
내 삶의 의미를 좀 더 견고하게 -
이나중 탁구부 9권 154쪽에서
다께다와 이자와는 여선생에게 분명히 말한다.
"흥, 우릴 뭘로 보구! 그런 억지가 통할 것 같아!"
"문제는 행복하냐 아니냐야!"
신념을 위해서라면
남다른 길이라도 마다않는
조금은 서러운 군상들의
인생나눔
이렇게 살고 싶죠-
그리고 나눌 수 있는 곳
얼마나 애틋한 공간인지요.
좀 더, 모두들의 나눔을 듣고 싶은 마음.
p.s. 근데.. 형 사진은 왜캐 많은건데요..
이건 테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