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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9 00:22

손봉숙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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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사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이런 말을 했다

"탄핵을 철회합시다. 그대신 총선을 다시 합시다. 최대 피해자인 민주당은 이 전제를 걸겠습니다"

오직 당리당략이 그들의 정치적전제라는 사실을

또렷히 확인 시켜주는 발언에 어이가 없었지만,



더 답답한 일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높으신 분의 발언이 끝났으니 반사적으로 박수를 쳐주는

방청객들이었다.


민주당은 자민련을 친구삼아

어서 빨리

역사속에서 사라져 주었으면 한다.



2004.04.18 23:45

비내리는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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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도 없이
거리엔 비가 내렸다.

비내리는 서울의 밤길을 30분 가량
걷다가 버스를 탔다
창을 열어놓은 버스 안에도
비냄새는 한가득

내일은 나무들이
더 푸른 빛을 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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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음악 프로그램에 나온

카니발의 김동률과 이적처럼

좋은 노래 부르면서 거리낌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직장이 돈이 지위가 영수증이 고지서가 가정이 각종 부담감이

사람들을 경직되게 만들고

가진 것을 움키게만 만들고..

부동자세로 살아가게 만든다.

똥꼬에 힘준채로 수십년을 버티게 만든다.


오늘은 휴대폰에서 두명의 이름을 지워갔다.

그는 계산을 하며 나와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덧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다.

머릿 속에서는 온갖 계산을 하게된다.

득과 실의 대차대조표가 머릿 속에서 굴러간다.




사랑을 하기 전의 자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적절한 줄다리기를 유지해왔던 고만고만한 사람들의

줄을 놓아버릴 작정이다.

그런식으로 지내려면

혼자 줄넘기나 하라고 말이다.




데굴데굴하며 고민하는 내게

누군가는 쉽게 답을 제시했다.

"스물 아홉이라는게 원래 그런 나이야.

서른에 접어들면 모든게 쉽게 느껴질꺼야"

자몽을 한입에 우걱우걱 씹어먹은 것 처럼 시큼하고

고마운 이야기였지만

그 역시,

지 앞길도 제대로 모르는 불안한 주제 이긴 마찬가지였다.



생이란 결국 조각난 지도를 가지고 찾아가는

일종의 퍼즐일테니 그의 말도 잘 담아 두어야겠다.





오랫만의 여유

mp3를 들으며 주절주절 해보다.

  • 스마일 2004.04.18 09:21
    천이 네 주위에 나를 포함해서 좋은 벗들이 많은데 뭘 그리 고민하냐? 맹구야^^*
    잘 살지? 나또한 건강하게 잘 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26일) 한 2주정도 혼자서 중국 여행을 할 예정이다.
    잘 다녀올수 있게 기도해주라. 그럼..
    ps: 휴대폰에서 지운 이름 혹시 내이름과 인용이 이름 아니냐?ㅋㅋㅋ
  • 최승호 2004.04.18 11:21
    자몽을 한 입에 우걱우걱 써서 어떻게 먹는데요?ㅋ
    29까지 5년 남았네요~
    지금도 관계의 어려움이란 여전한데...
  • 천이형님 2004.04.18 23:42
    휴대폰 로밍써비스도 안되는 주제에...아직도 남아있기를 기대하느뇨?

2004.04.05 17:56

and s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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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요즘 매킨토시를 쓴다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컴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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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몇해 지나 장가를 가게 될 나를 염두하시고
서서히 집을 정리할 차비를 하신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서른해 가까이 살아온 이곳을 떠야한다는 것은 참 낯설은 일이다.

하나님은 내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실지도 모른다.
더욱더 낯선곳, 생경한 곳으로 내 발길을 몰고 가실지도 모른다.

그 때까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랑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지저분한 내 방과.
내 책들
그 안의 복잡 다단한 내 생각들

언젠가
그 속으로 누군가 들어와야 한다는 것도
조금은 미안한 일이라는 마음도 들었다.

두렵지 않도록
꼭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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