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밤에도 두런 두런 꿈을 이야기하는 소리들이 삐져나옵니다. 한 때는 나도 저 곳에서 병든 닭처럼 누워서는 세상에 대한 생앓이를 하기도 했고 만주의 독립군처럼 내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에 대해서 긴장된 목소리를 실어 전하기도 했습니다 . .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기 위해 꿈의 이야기들을 오히려 뒤로하고 지금 나는 맞은편 교실, 작은 책상에 앉아 그동안 세상이 벌여 놓은 일들의 목록을 빠른 속도로 암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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