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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7 23:23

1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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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
어제의 툴툴거림이 무색하게 오늘은 모든 것이 안정적이었다. 날은 걷기좋게 흐렸고. 비도 몇방을 내렸지만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었다. 땅도 걷기 좋은 흙길이에서 발도 편안했다.

한국 사람을 좀 피해서 왔는데. 오늘은 아일랜드에서 온 3형제와 잉글랜드 여자분, 미국 메사추세츠에 사는 청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의사는 통하고 정보는 나눴지만  역시 언어의 벽이 커서  그분들이 먼저 답답했을 것이다.


깨끗한 알베르게와 쾌적한 시설에서 문제 없이 샤워와 빨래를 마치고 나는 스페인 사람처럼 오수를 즐겼다. 아무런 특별한 일 없이 이렇게 하루를 보내도 되는걸까. 여백이 절반인 평화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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