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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08:32

면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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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다. 내 나이가 되면 능숙해질줄 알았다. 양철통을 몇번 휘젓다가 얼굴에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발사의 거품붓처럼. 일상은 주저함 없는 리듬이 될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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