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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6 17:18

금요일 밤의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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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깎이 처럼 말의 부스러기를 또각또각.

금요일 저녁은 맥반석 한판 올려놓은 대중목욕탕 처럼 편집실이 분주하다.

테잎 싸인이 경기시작을 알리면 짝짝! 두어번 박수를 친 뒤 나도 때수건으로 조각을 한다.

어휴-

녹음할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어디선가 고장난 드라이기 같은 한숨이 뜨겁게 발사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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