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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07:17

지적 생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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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들어서 책을 왜 읽을까. 내 몸에 지적 자양분이 축적된다고 해도 전해줄 사람이 없는데.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의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고, 나이든 사람들끼리는 아예 튕겨버린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 있으니 대화가 필요없는 '안물안궁'의시대이다. 

 

운동을 다녀온 뒤 P.G 해머튼의 <지적 생활의 즐거움>을 60쪽 정도 읽었다. 이분은 1800년대 사람이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우리나라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의 사람이다. 실용서로서는 값어치가 적지만 박동이 느껴지는 150년전 사람의 일기를 보는 기분은 나쁘지 않다.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본분이라고 운을 떼신 해머튼 선생님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만 할줄 알았다. 우습게도 지적 생활을 만끽하려면 먼저 운동하고 산책하고, 식사를 맛있게 하고, 건강하게 살라는 이야기부터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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