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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04:57

인사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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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은 회사 곳곳에 대못을 박아놨다. 난 새로 취임한 안사장에게 은근한 기대가 있었다. 그 중 몇개는 뽑아놓고, 숨쉴 공감을 만들어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대못 사이를 촘촘한 바늘로 채워넣었다. 출근길이 형극의 길이다.














2014.03.12 02:53

윈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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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돌은 잇몸'약'으로서 아무련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뒤로
도 속시원한 해명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잇몸을 꽉 잡아준다고 연예인들은
TV속에서 하얀 이빨을 깐다. 방송사는 자신들의 보도를 부인하는 CF를 거부하
지 않는다. 교수들은 과학이라 말하기 민망한 설문조사로 제약사의 손을 들어주
며 연구비를 챙긴다. 단 10분이라도 의심했을까. 저항했을까. 기자들은 광고주
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복사해 기사라는 타이틀을 달아준다. SNS와 검색창에 문
맹인 노인들은. 텔레비에서 그러는데 뭐. 오늘도 약국문을 열며 '인사돌 주세
요'. 시큰대는 입을 열어 주문한다. 플라시보 효과만으로도 충분하다. 위기는 극
복되었고 매출은 올라간다. 누구도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 악순환을 끊으려하지
않는다. 아니. 누구도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오늘의 해피한 한
국 사회다. 텔레비전을 장악한 새누리당이 여전히 이기는 이유다.                
                       

                                                        
                                                                        
                                            















2014.03.11 19:27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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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페안트칠한 어깨가 아직 낫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계속 결린다. 네게
미안하기만 했던 그날의 .아무말 할 수 없던 기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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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시,
질서정연한 커피전문점의 쇼윈도,
그 안에 열병한 조각케잌.














2014.02.16 08:15

13세기에 쓰여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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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석류꽃 아래 촛불과 술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 있겠어요.

당신이 오신다면 이게 다 무슨 상관 있겠어요.



페르시아
잘랄라딘 무하마드 루미(12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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