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은 회사 곳곳에 대못을 박아놨다. 난 새로 취임한 안사장에게 은근한 기대가 있었다. 그 중 몇개는 뽑아놓고, 숨쉴 공감을 만들어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대못 사이를 촘촘한 바늘로 채워넣었다. 출근길이 형극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