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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28 00:00

<4월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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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딱 놀랐습니다.


어느덧 4월도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4월의 첫날은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는 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삼척행 대절버스를 2만5000원에 흥정했다고 나의 수완을 기특하게 여겼는데,


우리는 새벽 3시에 동해시에 강제로 떨궈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엉뚱한 상황에 대해서 예전과는 달리, 기사 아저씨에게 바락바락 큰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그저 어떻게든 논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고운 심성들이기에


결국 버스에서 내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것이 마치 기사 아저씨에 대한 우리의 앙갚음인양


삼척시가 나올 때까지 오기로 계속해서 행군했습니다.


사실, 나중에 이 고생한 이야기를 청와대, 경찰청, 각종신문사 게시판에 올리기로


마음먹었던 것이었습니다. (게을러서 아직 못썼습니다.TT)


 


신새벽에 되어서야, 삼척에 도착했고 그제서야 발동했던 오기를 접어두고 택시를 탔지요.


여전히 강원도는 무척 추웠습니다. 그 새벽 우리는 시내버스터미널에서


뿌셔뿌셔와 곰보빵을 뜯어먹으며 달달 떨기만 하는 것으로 여행의 첫 기억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산뜻한 사진 여행을 생각했었는데 마치 행려자처럼,


그렇게 피곤하게 시작한 4월이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끝나가는 군요.


 


다들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한줄 리플도 좋고, 답장을 다는 것도 좋겠구만요.


그리고 5월을 준비하죠.


 


'함께 하자'는 말이 점점 민만한


 


 


 


 


 


 


  • 황인규 2000.04.08 02:04
    4월은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5월은 아니길 간절히 빕니다.
  • 박유미 2000.04.08 07:03
    흠...저한테 문의하시지 그러셨어요..근데 어째 삼척으로 가셨는지...-_-
  • 김호정 2000.04.08 07:07
    한 여자에게 무척 미안한 4월... 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를...
  • 김진형 2000.04.08 02:04
    제발 올해와 같은 사월은 다시 오지않기를... 제발 올해와 같은 사월이 계속 오기를...
  • 이희정 2000.04.09 00:00
    4월.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난 달. 호정이 100명이 덤벼도 돌이킬 수 없는...
  • 김효주 2000.04.09 03:05
    주5일근무제 실시를 기다리며 4월을 보낸다. 그 날이 오면 난 말할 수 있으리, Thanks God It's Friday...라고.
  • 이찬현 2000.03.31 00:00
    또 한 달은 가고...호봉수는 늘어가고...여전히 제대일은 까마득하고..

2000.05.01 00:00

4월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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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사단이 짜고 치는 고스톱판에서 무의미하게 광팔고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4월.


 


엘리어트가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한 이유는


4월은 살아있는 것인지 죽어있는 것인지가 가장 모호한 시기이기 때문이란다.


neither living nor dead...


 


돌아보니 삶의 많은 부분들이 회색빛으로 너무 unreal 했다.


천국은 현실보다 훨씬 더 real 한 곳이라고 하는데.


 


5월의 시작


사랑도 삶도 한번 real하게  해보자고 다짐한다.


 


 


 


 


p.s. 그런데, 두렵다. 몹시.


 


 


 


 


 


  • 김호정 2000.04.30 08:00
    죽어야할땐 광이 없고, 연사할 수 없을땐 말리는 패고... 타짜가 되어야할 듯.
  • 김효주 2000.04.30 00:00
    엘리어트였군요..무식한 대학생, 그게 생각이 안났답니다. real한 삶을 위한 한마디, Re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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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화이팅@!!


 


인규!! 멋쟁이!!


 


승호두 오빠두...


 


글고 먼저 나가져버린 두 khj자매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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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청소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ㅡㅡ;;


 


 


 


 


 



2000.04.27 00:00

after a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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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 Rain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 지라도
비개인 새벽하늘로
어슴푸레 태양이 떠오르면

언덕 너머의 희망이라도
나는 내 것처럼 달려가 잡으리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나를 울게 하는
이 비가 그치면

몰려 두었던 베개 속 꿈을 꺼내어
품 속에 넣고
나는 그리운 이름을 불러도 좋으리

after a rain..

지금은 빗속에 울고 있지만
무지개는 내 것처럼 떠오르고
나는 다시 걸어갈테니

after a rain...

비 개인 그 새벽 속으로..
힘겨운 그대 그 희망 속으로..


 


  • 김혜란 2000.04.08 00:00
    i'll be waiting and remembering you.. always.. after a rain.. let's walk together.. together..
  • 김혜란 2000.04.08 00:00
    i'm happy just to be with you.. even if it'll never stop ra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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