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저의 창작시.. 고등학교 때 끄적였던 거예요. 이것 귀해서 아무곳에나 올리는 그런 글이 아닙니다. ^^; 그러나!!! 류천 닷컴은 너무 아늑하고 좋은 곳이기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찬찬히 읽어주세요~ ^^
몽당 연필
-최소현
희미한 램프 아래
참 오랜만에 잡아본
이제는 늙어버린 연필
젊은 연필을 깎으며
가지런히 철 필통에 넣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있었습니다
꿈이 많아서
유난히 눈이 반짝이던 그 시절
그 때는 보고싶은 시은이도 곁에 있었습니다
파랗게 빛나던 별빛을 보고
수억년 전부터 예언된 축복이
지금 우리에게 내려진다고 하던 그 아이
영원히
함께 하는 거라고
고사리 손을 꼭 쥔채
별빛들을 보던 그 숨막히던 밤
오늘도
밤하늘에는 여전히
우리들의 별들이 빛나고 있는데
축복의 온기를 전해주는
창가에는 이제
조용히 타들어가는 램프와
오랜 챵기를 전해주는 몽당연필 만이 남아 있습니다
몽당 연필
-최소현
희미한 램프 아래
참 오랜만에 잡아본
이제는 늙어버린 연필
젊은 연필을 깎으며
가지런히 철 필통에 넣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있었습니다
꿈이 많아서
유난히 눈이 반짝이던 그 시절
그 때는 보고싶은 시은이도 곁에 있었습니다
파랗게 빛나던 별빛을 보고
수억년 전부터 예언된 축복이
지금 우리에게 내려진다고 하던 그 아이
영원히
함께 하는 거라고
고사리 손을 꼭 쥔채
별빛들을 보던 그 숨막히던 밤
오늘도
밤하늘에는 여전히
우리들의 별들이 빛나고 있는데
축복의 온기를 전해주는
창가에는 이제
조용히 타들어가는 램프와
오랜 챵기를 전해주는 몽당연필 만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