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저녁부터 일하기 시작한다
오후 내내 마음이 무겁더니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오히려 편안하다.
금요일밤에 쇼미더머니 보고
토요일밤에 지니어스 보고
그렇게 편하게 이틀을 쉬면서
주말을 보내는 거
그렇게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야?
라는 생각이 들며, 억울해 하는데.
아.
그게 그래 쉬운일은 아니구나.
그 평범한 휴식을 따내기 위해서
이 수많은 사람들이
더 억울하게 일하고
더 얼울하게 취급받고 그러는 구나.
지금은 2300년째 지속되는 철기시대 후반.
불합리가 자연스러운 시대다.
더 분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