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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04:18

녹음을 망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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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송을 내보내는 건

나의 시간 낭비
당신의 시간 낭비
청취자의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괴로워 하다가도...


편집할 때 보면
또 다르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방송으로 들으면 또 진솔하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 대체
아둥바둥 할 필요 없는건가
의미 없이 힘을 주고 있는건가


매일 너무너무너무 피곤한데 나는.


2015.05.08 05:32

이제 해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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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고
미친 나를 두고
고민하다

또 밤샜다.





아, 어제 커피도 마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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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문안 통화에서 장인어른이
방송이 어떠니 저떠니 한마디 던지셨다.

흔한 일이다.
나도 인간인지라
라디오 방송을 만들 때 신경쓰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청취자의 가시돋힌 문자도 신경쓰이고,
지나가며 한마디 툭 던지는 부장의 말도 새겨보게 되고,
동료PD들의 쿨한 코멘트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조언도
귓바퀴에서 뱅글뱅글 돌게 된다.
이런 말들을 다 만족 시킬 순 없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속 깊숙히 제일 의식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故김근태 의원이시다.




정말 미웠던 것은... 라디오 소리였습니다.
고문당하는 비명소리를 덮어씌우기 위해, 감추기 위해 일부러 크게 틀어 놓는 그 라디오 소리,
그 라디오 속에서 천하태평으로 지껄이고 있는 남자 여자 아나운서들의 그 수다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파괴가 감행되고 있는 이 밤중에
오늘 저 시적이고자 하는 아나운서들 목소리,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남영동> 중에서




항상 무섭고, 두렵고, 부끄럽다.
처음 라디오 방송에 지원했을 때부터
이곳에서 퇴직할 때까지
절대로 잊지 못할 서럽고 야속한 그의 고백.
그게 저 가슴 밑바닥에 있다.  

그는 언제나 나의 청취자 1순위다.
































2015.04.27 21:27

디제이를 부탁해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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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을 하러 오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때론 존경하고
때론 두려워하기를 바라는

터무니 없는 내 욕심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스치듯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시간을
좋은 이야기로 메꿔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련만.



내가.
병신짓을 가지가지 하는 걸 보며
허탈해졌다.
























2015.04.21 22:38

디제이를 부탁해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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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이상하게도
할 이야기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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