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
나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번호는
시간이 지나도 되걸려오는 일이 없는 그런 전화번호는
그러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전화번호는
지운다.
그래도 외로우니까
구차하게 대화를 구걸하는
내 모습이 싫은데다가
자존심도 지키고 싶었던
건강한 정신상태의 발현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들아
전화하면 전화 좀 받거나
발신자 뜬 번호를 보고
나중에라도 전화 좀줘
그걸 일종의 예의라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오버센스일까?
나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걸어도 받지 않는 전화번호는
시간이 지나도 되걸려오는 일이 없는 그런 전화번호는
그러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전화번호는
지운다.
그래도 외로우니까
구차하게 대화를 구걸하는
내 모습이 싫은데다가
자존심도 지키고 싶었던
건강한 정신상태의 발현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들아
전화하면 전화 좀 받거나
발신자 뜬 번호를 보고
나중에라도 전화 좀줘
그걸 일종의 예의라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오버센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