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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만이라도 제발 조금씩만이라도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

내 자신을 쓰면 쓸수록
그저 끝이 뭉툭해지는 연필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스튜디오 사진 찍는 사람들과 저녁때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주루룩 쏟아내는 내 모습을 봤다.
나의 아이덴티티가 다시 확인되는 느낌이었다.

내.가.이.런.사.람.이.었.구.나

조금 더 좋은 조직에 속해있었다면
조금 더 오픈된 곳에 들어갔더라면
조금만 더 깨어있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에
잠 못자고 글을 남긴다.

고맙고 정이 넘치는 직장동료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안하게도 나에겐 아쉬움이
몽글몽글 맺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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