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을 읽는 중이다. 이딴류의 성공지침서는 속물스럽다며 일단 깔보고 시작했는데 웬걸.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로 "엎드려." 처음 몇 페이지만으로 빠따를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든다. 내가 너무 어린애 같이 살았구나.
"자기가 맡은 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파고들고 익히라"는 말에 100% 공감을 하면서도, 이걸 바로 실천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좌절감만 더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완벽주의인 나인데, 내가 더 싫어지고 누워있는 시간은 더 많아져 버리니, 이걸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