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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제일 하고 싶어하던 일에
어느새 겁을 내고 있는
후배를 설득하고 싶어
긴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개편을 앞두고
두려움에 가득 차있는 내 모습을 오히려 보게 되었다.

나는 또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가
제일 하고 싶었던 일에서
왜 나의 행복을 찾지 못하는가

도리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
이상하게 그 후배를 생각하면
끊겨졌던(?) 기도를 하고 싶어진다.

















2015.10.19 12:45

먹방과 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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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은 온통 먹는 이야기고
SNS는 온통 몸에 관한 사진 뿐이다.
어른아이 상관 없이 느끼는 즐거움이
1차적 감각으로 변해가고 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
부패한 것을 부수는 즐거움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구하는 즐거움

이런 크고 벅찬 기쁨이
중년의 가슴을, 대학생의 가슴속을 채웠다.
그 때는 살면서 세상을 바꾸는 맛이 있었다.

이런 시절에 누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배에 왕자가 새겨졌다는
자랑을 할라치면
우습고 하찮게 여겨지며 코웃음을 받을 뿐이었다.


.



하지만
촛불의 실패 이후, 사람들은 변했다.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고,
악인들의 보복은 길고 지루하고 잔인하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다.
손안에 들어오는 즐거움으로라도 위안을 받고 싶어했다.
삼촌팬이 생겼고, 덕후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성형이 복근이 중요해졌다.
나를 위해서만 사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실업자가 되고, 국민은
개 돼지가 되어간다.














2015.10.10 05:17

언프리티랩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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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2
편집이 살인적이다.

보고있는 내가
민망해서
죽겠다













2015.08.24 20:29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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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2015.08.09 18:43

시간외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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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부터 일하기 시작한다
오후 내내 마음이 무겁더니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오히려 편안하다.

금요일밤에 쇼미더머니 보고
토요일밤에 지니어스 보고
그렇게 편하게 이틀을 쉬면서
주말을 보내는 거

그렇게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야?
라는 생각이 들며, 억울해 하는데.

아.
그게 그래 쉬운일은 아니구나.
그 평범한 휴식을 따내기 위해서
이 수많은 사람들이
더 억울하게 일하고
더 얼울하게 취급받고 그러는 구나.

지금은 2300년째 지속되는 철기시대 후반.
불합리가 자연스러운 시대다.
더 분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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