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백' 또는 '따블백'이라 불리지만 우리나라에 이 용어를 전해준 미군에서의 명칭은 '더플백(duffle bag)'. 벨기에 앤트워프 부근 더플 지역에서 지난 16세기 초부터 생산한 두꺼운 천으로 만든 대형 의류 가방을 뜻하던 더플백은 1차 세계대전 때 미군 의무대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2차 대전을 통해 미군 전체에 퍼졌다. 미국의 전시대여법에 의해 원조 물자를 받은 나라들도 더플백을 대량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