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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무엇이 다르겠느냐마는
오늘은 내 생일이다.

생일인데도
아무도 나를 알지 못하는 도시
청주 구석에 쳐박혀서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쪼그려 앉아 듣고
끄적끄적 적어가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닌데
웬지 억울한 마음에
서둘러 집으로 들어와야겠다는 생각만 가득

택시비를 뿌리며 달려왔건만
집에 돌아와봐도
10시 50분, 지금 이 시간에는
[자리비움]으로 표시된 친구 두 명이 전부인게다.

이제 한시간 남았는데
특별히 다를 것도 없는 한시간인데
이 초조한 느낌은 왜 일까.
  • 2004.06.05 00:05
    내년 생일에는 충만함으로 위로받으세요.
    일년이나 기다릴 것도 없네요.
    매일이 충만하길 바래요..^^
  • 근덕댁 2004.06.16 16:24
    청주 구석에 쳐박혀 있을때 거기 나두 있었군요 슬프네요... 미안해요 생일을 알아봐 주지 못해서...
    근데 결혼한 나도 생일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모두 의미있는 날들이 되시길...
    힘내세요!! 처니아저씨!!!
  • 희망찬 2004.06.25 13:25
    뭐냐, 내가 아침 일찍 생일 축하 메세지 넣건만... 난 아예 열외구나... 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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