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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목사 ] - 2002년 10월 31일 오후 1시 53분에 남기신 글











제목 : 10월의 마지막 날 조회수 [ 18 ] 수정 하기 삭제 하기  

















예전(우리 청년들 나이) 같으면 오늘은 청춘들의 낭만이 최고조에 달하던 날인데, 캠퍼스 여기저기, 혹 유원지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무리지어 앉아 두 눈을 지그시 감고 혹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하나 혹 빨갛게 물든 단풍잎 하나를 뚫어지라 바라보며 통기타 연주에 맞춰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을 흐린 눈으로 눈시울을 약간 적시며 애절하게 불러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마치 남몰래 감춰둔 10월의 마지막 날과 관련된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것처럼 그 때는 누구나 그 노래를 불렀는데...
10여년이 훌쩍 지난 오늘 갑자기 뭔가 슬픈 사랑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네. 젊음의 낭만이 이젠 사라졌다 싶었는데.
오늘만이 아니라 매일 매일을 젊음의 신선한 낭만으로 살기를 바래. 신선한 젊음과 순수한 신앙이 어우러진 멋진 하루 하루 되기를...아~ 부러워라 그대 젊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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