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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인 양 억센 등결 암향부동(暗香浮動) 어인 꽃고


눈바람 분분한데 봄소식을 외오 가져


어즈비 지사고심(志士苦心) 비겨볼까 하노라


 


담담중(淡淡中) 나는 낯빛  천상선자(天上仙子) 분명하다


옥난간 어느메뇨 인간연이 무겁던가


연조차 의(義) 생기나니 언다 저허하리요


 


성긴 듯 정다웁고 고우신 채 다정할 사


천품이 높은 전차 웃음에도  절조로다


마지못 새이는 향내 더욱 그윽하여라


 


 


정인보의 매화사(梅花詞)


 


옛날 사람들은 멋을 오래동안 즐기는 여유가 알았다.


저런 글을 쓰고 싶다.


북풍 한설 몰아내고 가장 먼저 피는 꽃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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