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온 것 같아..
진짜 순옥이에게서..
참 길고 어두운 여행이었어.
이제는 반대로 갈거야..
내 모습을 찾고 싶어. 너무 간절히..
하나님 앞에서의 나.
그게 진짜 나인데..
많이도 치장하고 꽁꽁 싸매서
내 진짜 모습이 뭔지 알 수 없을 만큼..
참 많이도 이렇게 달려왔나봐..
이제는 굳어버린 그 벽을 부수어가려니
사실 많이 두려워
하지만 정말 부셔버리고 싶어.
곁에서
늘 변함없이 그런 나를 지켜보아줄
눈빛, 손길..
내겐 천하보다 소중한 보물이야.
열심히 해 볼께..
하나님께 많이 물어보면서..
조금씩 내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함께 있어줘서 참 고마워.
포기하지 않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