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전제- 큰일을 이루기 위해 작은 일들을 반드시 놓아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둘 중 하나를 지향해야 하는 경우가 닥치기는 하는 것 같아
최영우 학사님은 그랬지.
제대로 된 영향력이 없이 해나가는 그만그만한 선한일은
단순한 자기위안에 지나지 않는다고
가난한 자들은 실제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데,
그저 자신이 선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취해 있을 뿐이라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난한 자들을 제대로 돕는 일이라고..
동감.
그리스도는 또 이야기했지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바리새인과 유대인들 앞에서
과부의 두렙돈을 귀하게 여기신다했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담겨만 있다면 의미 없는 것은 없는 것 처럼 보였지-
오히려 더 크게 느껴졌지
동감.
다만 내 삶에 있어 이 두가지 일들이 상치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
lgm시간에 우리끼리 사랑한다고 수군수군 댈 때, 가끔은
밖에 어려운 많은 사람들을 놔두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지-
우리끼리만 이게 무슨 짓인가 싶지-
그래서 뛰쳐 나가고 싶기도 해
그러다가 다시 드는 생각은
'지금 우리끼리 사랑한다고 말한다 해서 앞으로 그들을 못 사랑하게 될 이유는 없다'는 것
진정 또 다시 드는 생각은
우리끼리 사랑한다는 말..다만 거기서 그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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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도 나갔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