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 알고리즘에도 스윙스의 연기 도전기가 뜬다. 외국 생활을 오래하고 자의식이 강해서인지 아직까지 연기 실력은 그저 웃음버튼 수준.
하지만 댓글을 보면 선을 넘었다. '돈까스 새끼'니 '제발 잘하는 것만 하자'는 등 비난 일색이다.
못하는 것 좀 하면 어때. 저걸로 또 성공을 못하면 어때. 해보고 싶은 것에 양껏 도전하는 모습만 봐도 나는 기특하다. 내 조카라면 용돈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방구석에서 아무 시도 못하고 평가질 하는 인생과 발연기의 배우 지망생. 한심한 쪽은 누구일까. 나라면 행복하고 어설픈 도전을 택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