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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29 00:00

골프 시나리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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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신규랑 원투원을 하다가 조금 늦게 수업에 도착..


 


자리도 못잡아서 풀죽은 채로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다.


근데말이다...이번주에는 골프장갑 낀 녀석들이 지난주 보다 많이 보였다.


골프장갑까지 끼고 온 녀석들이라면...아마도...


 


나도 어떻게 하다보니 자리가 생겼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한명한명에게 물어오셨다...


"골프쳐본적 있냐?"


끄덕끄덕-


"골프 쳐본적 있냐?"


끄덕끄덕-


 


반수 이상이 골프를 전에 쳐본 것이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다른 것을 물어보셨다.


"너 혹시 군대 갔다왔냐?"


조그만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했더니..


"남들 운동할 때 뭐했냐-?"


"너 사무봤지-"


"니가 하는건 야구야-"


기가막히기도 하고,


내가 봐도 엉터리 같은 폼 때문에 뭐라 대꾸할수도 없고


여하튼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선생님이 큰 소리로..한 명을 부르시더니...


 


"야!! 군대 안갔다온 니가


군대 갔다온 얘좀 가르쳐 줘라-"


 


주위에서 "쿡쿡-.."


 


아...이노무 골프 계속 쳐야 하는 것인가-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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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정말 나빠나빠 흥흥흥


 


학교 수업이면 자기가 학생들한테 맞춰야지


교사로서의 본분을 모르시는구만.


 


나뿐 선생님.



2000.09.29 00:00

흥 그러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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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얘..


 


고연전 야구장서 본


디따 싫었던  담배아저씨가 퍼뜩 떠오르네


 


고대 출신인 그 아저씨


야구장에서 유유히 담배를 피우시더라구.


뒤에있던 서정이가


'죄송한데요.. 담배좀 꺼 주시겠어요?'


하고 정중하게 부탁드리자


노려보며 막 화를 내더니


자기 과후배인지.. 동아리 후배인지.. 한테


 


'너 빨리 가서 쟤(서정이)한테 내가 몇 학번인지 말하고 와!'


 


'아유.. 선배님,왜 그러세요. 참으세요'


 


'어?... 말하고 와 어서!!!!!!'


 


후배가 계속 참으라고 그러니까


앞(후배)뒤(서정과 여인들)를 번갈아 노려보더니


구두를 벗어서


그 냄새나는 구두로


후배 머리를 때리는 거 있지.


또 구두로 다른 곳을 때리려고 하니까


그 후배가 기가 막혀서 야구장 밖으로 나가드라..


그 커다란 야구장에서 말이야.. 사람들 다 보는데...


뭐.. 담배는 계속 피우시더라.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원


 


나중에 회사에서


그런 사람이 내 상사가 되면


어떻게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한국말을 해도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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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그려...


단지, 선생님이 조금 개구지다고나 할까-


뭐 그정도 가지고..이런


나쁜 선생님이라고 왈가 왈부 할 상태는 아닌데-


괴롭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


 


언제나,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은


수업을 경건하게 생각 안하고


대충 때우려거나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수업하는 교수였던거 같아.


 


작년 '사회복지의 이해'가 그랬고


이번 학기에는 '현대 사회와 매스미디어'


 


애들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함부러 휴강하는 선생들은


참-


 


==============================================================================


 


앗뜨, 그리고 그 선배님..


양복을 입고 왔던 사람 아니었던가?


 


그런일도 있었구나.


나도 그 분의 등장을 봤었는데..


중간 쯤에 어느새


사라졌더구나-


 


엄청 호기부리고 싶어하고,


허세부리고 싶어하던데..허허-


 


서정이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 좀 그렇긴 하지만,


처음에 보면서는


 


아-, 이런날 한 번쯤..


뭔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저 뻔하고 착한(?) 마음을


저렇게 못 알아주나-


싶더라고..


 


맨날 그러면 곤란하겠지만


뭐...하루 정도라면


 


만일 나중에..이름도 모르는 70년대 학사님이 와서


왕년에 ivf어쩌구 우쭐대신다면


그날 하루정도야, 그런 몇시간 정도야...


형님의 영웅담을 기꺼이-


 


나야...


군대를 다녀왔으니까,


남자들의 뻔한 허세를 아니까-


 


자매들이여,


형제들의 그 뻔한 허세를 부디 긍휼한 눈길로 바라봐주소서..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야~~^^


 


 


 


 


 


 


 


 



2000.09.30 00:00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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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진지하게 그런 건 아녜요.. ^^


그냥.. 미워~ 나빠~ 하는 그런 말투..


(효주는 알지?? 크크.. "99만 보기" 사건이 생각나지 않냐?? ^^;;)


 


그냥 그렇다구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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