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신나서 날짜 잡으려 수첩을 떡하니 폈는데, 흠흠...
정.녕. 우리는 만날 쑤우 없는 것이던가요.
화,목은 엘젬이 있구요, 월,수 이정도는 리더모임일테고.
임의로 잡아보기론 구월십이일. 그러니까 추석 다음날인거죠.
다 같이 빈 집에 모여서 민속놀이도 즐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밤엔 달구경 앤드 불꽃놀이.
개인적으론 남산에 가고 싶지만 모두 이동하기는 힘들테고,
한강에 둘러 앉아서 강강수월래도 좋을듯 하구요.
맘에 드세요?
두번째 안으론, 구월육일. 십삼일.(모두 토요일이죠)
뭐 이정도 되지 않겠습니까.
고대사랑이 아닌 새로운 장소서 밥해먹고 반가운 얼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걸로.
자, 이제 손들어보세요.
의사 표시 안하시는분 개인 면담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