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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0 09:38

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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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을 마치고
전화 설문조사가 오더라구요.
......................................
현재 지지하는 후보는 누구입니까?
아마 노무현

선거 당일까지 바뀔 의향이 있습니까?
어쩌면요.

어느 당을 지지하십니까?
민주노동당이요.
......................................
이틀이 지나는 동안 권영길로 마음을 굳혔었는데..

오후 5시반이되어서야 투표를 했어요.
정몽준 지지 철회 때문에 질질 싸고 있었던거죠.
이회창만큼은 막아봐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 때문에 결국
그렇게 했지만,
아쉽고 미안하더라구요.

오늘 아침 여러싸이트를 돌아다녔습니다.
정몽준쪽은 아예 글쓰기를 막아놓고,
positve한 쪽의 글만을 살려놓았더군요.
한줄 리플 정도로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요.
김영삼 만나러 갔을 때의 '노사모'홈페이지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민노당쪽은 말 그대로 분노가 가득하더군요.
비판적지지자들을 색출하라고 하면서요.

새대통령 노무현이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대중하고 별반 다를 바를 못 느끼겠는데,
사람은 됨됨이 좋고,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 남달랐다는 것은
과거 '김대중선생님(?)'도 마찬가지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그가 집권한 과거 5년동안 무엇이 바뀌어 가고 있는지,
격차는 점점 커져가고, 서민 가정의 빚은 늘어가는데,
과외 안하고 조기 유학 없으면 좋은 학교 들어가기도 어려운데-
의약분업으로 진료중단한 의사들 못 막고 나서는
롯데 호텔 노조탄압 했던 것들도 많이 실망스럽죠.

지역감정 없애려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노무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
대통령은 償 대신 주는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 자리에 올라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정책에 있어서는 이회창측과 크게 다르다는 걸 못느끼겠더라구요. 
경제자유구역(free zone)문제 같은 것만 봐도, 그가 지향하는 바가 좀..
sofa개정문제도 결국은 끌려가다 이야기 한 것 같고.

그를 지지하던 많은 순박한 사람들에게 배신 때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민노당 지지하면서, 노후보 찍었던 사람의 용기없음을
한탄하게 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이회창은 막았다.'
아마 지금은 절반의 성공인 것 같습니다.
새 대통령은 성공의 나머지 반을 부디 채워주시길-






  • ... 2002.12.20 11:30
    우리집만해도 영길씨->무현씨로 간표가 2개. 꽤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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