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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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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모두 다른 색을 가졌듯이


우리 뇌에는 감성이라는 코너가 따로 있어서


자극을 만나


부저를 누르면 삐~익 소리가 나고


급정거하는 버스 안처럼


뇌수 사이로 울려퍼진다.


 


나의 뇌수는 얼마나 메말랐는지


나의 부저는 잔뜩 먼지가 쌓여


아무리 기를 써도 버튼은 꿈쩍하지 않고


버스는 바쁘게 종점을 향한다.


 


한 순간 내려


커피 한 잔 할 수 없는 바쁜 나의 버스


나의 일상에 쉼이 있다면


나의 부저에도 먼지가 걷히면


 


이제는 조금 내려서 걸어도 좋을 듯한데..


 


-순옥언니의 글을 읽으면 언니의 부저는 버스 가득 잘도 울리는 것 같다-


  • 김순옥 2000.12.28 00:00
    하나님은 인실이에게 참 풍부한 감성을 주셨지 그지.
  • 김순옥 2000.12.28 00:00
    잘할거야 인실이... 정직하고 순결한 영혼이길.. 축복해 인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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