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감을 하나 먹었다..
우리학교가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교정이 넓은 편이라, 여기저기 나무와 잔디밭이 꽤 있다.
가을내내 지금까지 땡땡 얼어있던 감을 어제 따가지고, 오늘 선생님들이랑 나눠 먹었는데...
아직 홍시라고 부르기엔 좀 딱딱한 감이 없지 않지만,
과일을 사서 먹지 않고 따서 먹어보기는 이번이 첨인 것 같다...
이제 은행은 노랗게 물들었고, 잎들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정도의 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거. 이런 학교에서 근무한다는 거
새삼스레 감사하다.
감 먹으면서 밑에 천이의 초저가 이벤트가 생각이 나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