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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2 09:14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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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니 몸에서 고기냄새가 난다.
금요일엔 보고싶던 사람들과 회식을 했었지.


"맛있는 음식 잘먹었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분. 8분. 4분.
헤어지고 나니
간격을 두고 쏟아지던 메시지가
내무반의 거수경례 같이 딱딱해 보인다.
그 옛날 내가 과장에게 명함처럼 건네던
무채색의 인사와 비슷하다.


오기싫은 사람들을
억지로 불러모을수 있는 힘이 생긴건가.
꼰대가 되기 쉬운 나이 마흔 하나가
버려진 전단지 처럼 훅 지나간다.












2016.12.07 05:32

서울, 바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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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건
강변북로의 자동차들 밖에 없다



















2016.09.01 17:27

올해의 남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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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2. 나만의 명강의 만들기
3. 부장님개그책
4. 선곡책




















2016.08.26 09:17

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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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찰랑찰랑 차오를 때가 있다.
수영장에 천천히 걸어들어갈 때
까치발을 들지 않으면 숨을 쉴수 없을 만큼 위태로울 때.

무난하게 살아온 마흔하나.
사무실엔 적도 없지만, 친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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