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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16:42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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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적의 말보다
동지의 침묵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마틴 루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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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음을 편하게 하고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라

나쁜 상황은 생각하지 마라

자신을 낮추지 마라

경쟁자들이 너에게 하는 말을 깊이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나쁜 말을 하지 마라

항상 너에게 호의적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자존감을 가지고 행동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2019.03.0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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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우리형은 하교길에 굳이 슈퍼를 지나치고는
집에 있는 나한테 과자를 사오라고 시켰다.
“나는 고학년이라 군것질 하는게 창피해”라는 말을 동전처럼 던졌다.

한번은 88오락실에서 5학년 형이 내가 앉은 자리를 가로챘다.
“너 왜 일어나?”
“저 형이 일어나래..”
형은 실갱이 하나 없이 귓방맹이를 날리며 오락실 전체를 정적으로 만들어버렸다.
오락실에 붙여진 호돌이 말고는 웃는 사람은 없었다.
뿅뿅뿅뿅 전자음처럼 내 가슴도 뛰었다.
형이 6학년 내가 1학년 때 일이다.

형은 날래고 무서웠다.
그렇게 어른스럽던 형이 이제 너무 어른이 됐다.
가끔 내게 문자를 보낼 때도 “아우님...”이라는 서글픈 말로 시작한다.
형한테도 이제 무서운 것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해도 해도 안되는 일도 많이 생긴 것 같다.
.











2019.03.04 06:31

3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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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종료된 후 세번정도 만난 것 같은데
그는 언제나 너네 회사가 얼마나 구린지 알아야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온다.

함께 나온 친구는
글로는 자유와 개성을 말하지만
관리 과장같은 모습으로 절대 선을 넘지 않고
시중을 든다

언제나 씁쓸하고 차가운 뒷맛.
전에 일하던 사람들이 연락 안하는 이유도
어렴풋이 알 것 같다.

.







들러리 이제 그만.

2019.03.04 06:27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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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퇴근하고 나서 카카오장기 두어판을 두는게 낙이다.
나는 놀리기 딱 좋은 12급이다.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바뀌기도 하지만 크게 변하지 않는 실력.
맨날 깨지는 동네 호구로 살다보니,
이기는 건 몰라도 지는 방법은 좀 알 것 같다.

맞은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신경도 안쓰고 두는 장기.
다른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대부분 이유가 있다.
하수는 지 분수도 모르고 상대를 완전히 무시하며 제 갈길만 간다.
그러다 두어수 지나면 꼴좋게 대물이 먹히고 만다.

포진에 너무 집착해 기물이 자유롭지 못한 장기.
어릴 때부터 익숙한 포진이 그냥그냥 편한 게으른 장기다.
조금만 흐트러져도 당황하고, 그저 남이 실수하는 것만 노리는 장기다.
재미도 없이 창조적인 플레이도 없이 살다가 종반에는 맥없이 당한다.

나이 마흔넷, 장기판의 졸.
어떤 포진을 가지고 움직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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