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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29 00:00

흥 그러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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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얘..


 


고연전 야구장서 본


디따 싫었던  담배아저씨가 퍼뜩 떠오르네


 


고대 출신인 그 아저씨


야구장에서 유유히 담배를 피우시더라구.


뒤에있던 서정이가


'죄송한데요.. 담배좀 꺼 주시겠어요?'


하고 정중하게 부탁드리자


노려보며 막 화를 내더니


자기 과후배인지.. 동아리 후배인지.. 한테


 


'너 빨리 가서 쟤(서정이)한테 내가 몇 학번인지 말하고 와!'


 


'아유.. 선배님,왜 그러세요. 참으세요'


 


'어?... 말하고 와 어서!!!!!!'


 


후배가 계속 참으라고 그러니까


앞(후배)뒤(서정과 여인들)를 번갈아 노려보더니


구두를 벗어서


그 냄새나는 구두로


후배 머리를 때리는 거 있지.


또 구두로 다른 곳을 때리려고 하니까


그 후배가 기가 막혀서 야구장 밖으로 나가드라..


그 커다란 야구장에서 말이야.. 사람들 다 보는데...


뭐.. 담배는 계속 피우시더라.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원


 


나중에 회사에서


그런 사람이 내 상사가 되면


어떻게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한국말을 해도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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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그려...


단지, 선생님이 조금 개구지다고나 할까-


뭐 그정도 가지고..이런


나쁜 선생님이라고 왈가 왈부 할 상태는 아닌데-


괴롭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


 


언제나,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은


수업을 경건하게 생각 안하고


대충 때우려거나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수업하는 교수였던거 같아.


 


작년 '사회복지의 이해'가 그랬고


이번 학기에는 '현대 사회와 매스미디어'


 


애들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함부러 휴강하는 선생들은


참-


 


==============================================================================


 


앗뜨, 그리고 그 선배님..


양복을 입고 왔던 사람 아니었던가?


 


그런일도 있었구나.


나도 그 분의 등장을 봤었는데..


중간 쯤에 어느새


사라졌더구나-


 


엄청 호기부리고 싶어하고,


허세부리고 싶어하던데..허허-


 


서정이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 좀 그렇긴 하지만,


처음에 보면서는


 


아-, 이런날 한 번쯤..


뭔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저 뻔하고 착한(?) 마음을


저렇게 못 알아주나-


싶더라고..


 


맨날 그러면 곤란하겠지만


뭐...하루 정도라면


 


만일 나중에..이름도 모르는 70년대 학사님이 와서


왕년에 ivf어쩌구 우쭐대신다면


그날 하루정도야, 그런 몇시간 정도야...


형님의 영웅담을 기꺼이-


 


나야...


군대를 다녀왔으니까,


남자들의 뻔한 허세를 아니까-


 


자매들이여,


형제들의 그 뻔한 허세를 부디 긍휼한 눈길로 바라봐주소서..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야~~^^


 


 


 


 


 


 


 


 



2000.09.30 00:00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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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진지하게 그런 건 아녜요.. ^^


그냥.. 미워~ 나빠~ 하는 그런 말투..


(효주는 알지?? 크크.. "99만 보기" 사건이 생각나지 않냐?? ^^;;)


 


그냥 그렇다구요.. 헤헤.. ^^



2000.09.29 00:00

home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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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형, 형수, 그리고 조카


이들이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관계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집에서 개털 날리고 있습니다.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가 수북-


한 끼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밥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집이 비는날-


한 새벽 3시쯤? 누군가 장난전화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몇 번의 반복적인 dialing과 벨소리,


그리고 정체를 묻는 물음과 이어지는 침묵속에서...


아주 독특한 communication이 가능할 것 같은데.


 


 


결국 침묵을 견디다 못해


'누군진 모르지만, 나도 니가 좋아-'하고 말하며, 또 다시 잠 속으로 쓰러지거나


생각보다 과도한 짜증남을 견디지 못하고 '00같은 놈'이라고 말하며


플러그를 뽑을지도 모르지만서도


 


여하튼 집은 혼자고, 나도 혼자고-


새벽 3시 쯤이면, 원초적인 나의 live..혹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친절하게 받을 테니 오늘밤 전화해보자.


 


기간: 9월 29일 토요일부터 10월 1일 월요일 밤까지-(화요일 밤에 엄마 돌아오심)


번호: 031-755-7733/ 핸드폰으로는 하지말 것, 웬지 짜증남.


 


주의 사항: 이 난삽한 장난을 위해...새벽 3시까지 기다린당신..


                혹, 친구네 집에서 내가 자고 있다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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