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베푸셨잖아요.
택형이 형 장부에 있던 누나의 외상값 70000만여원...
보고 도전 받았어요.
전 이번에 준이밖에 못사줬는데...--;;
누나가 베푸셨잖아요.
택형이 형 장부에 있던 누나의 외상값 70000만여원...
보고 도전 받았어요.
전 이번에 준이밖에 못사줬는데...--;;
역시 통찰력이 뛰어난 상미~~!!
훌륭하다... 허허 ^^
글구 승호야 7만원에 도전을 받다니...
물론 대단하긴 하지만...
그럼 절대로 나한테는 얼마 썼냐고 묻지 마라~~!!
X파일이다.. ^^;;
흥 다들 잘났어 진짜~
난.... 엄마한테 용돈 받아쓰고 있기 땜시.
서적 전시회를 눈앞에 뒀는데.. 지갑이 넘 가볍드라구..
그래서리..
내가.. 고이고이.. 아껴뒀던 책들을..
각사람에게 가장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는 걸 하나씩 골라서..
딱.. 우리 멤버들에게만 선물했지롱..
맨 앞장에다가 이~쁘게 편지두 써주구..
물론 나두 새책을 사주고 싶었지만.. T-T
헌 책이지만 갈피갈피마다 나의 사랑을 듬~뿍 담아서 선물했지..
"어 누나 꼭 새 책 같아요, 혹시 안 읽은 거 아니에요?"
헉... --;;;
(어떻게 알았지.. ^^;;)
물론 다 읽은 책을 선물했지~
밑줄 쫙쫙 그어진.. 나의 숨결이 담긴 책들을... 호호호^^
이번주에는 신규랑 원투원을 하다가 조금 늦게 수업에 도착..
자리도 못잡아서 풀죽은 채로 한참을 그냥 앉아 있었다.
근데말이다...이번주에는 골프장갑 낀 녀석들이 지난주 보다 많이 보였다.
골프장갑까지 끼고 온 녀석들이라면...아마도...
나도 어떻게 하다보니 자리가 생겼다.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한명한명에게 물어오셨다...
"골프쳐본적 있냐?"
끄덕끄덕-
"골프 쳐본적 있냐?"
끄덕끄덕-
반수 이상이 골프를 전에 쳐본 것이었다.
그런데, 나에게는 다른 것을 물어보셨다.
"너 혹시 군대 갔다왔냐?"
조그만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했더니..
"남들 운동할 때 뭐했냐-?"
"너 사무봤지-"
"니가 하는건 야구야-"
기가막히기도 하고,
내가 봐도 엉터리 같은 폼 때문에 뭐라 대꾸할수도 없고
여하튼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갑자기 선생님이 큰 소리로..한 명을 부르시더니...
"야!! 군대 안갔다온 니가
군대 갔다온 얘좀 가르쳐 줘라-"
주위에서 "쿡쿡-.."
아...이노무 골프 계속 쳐야 하는 것인가-
<다음주에 계속->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정말 나빠나빠 흥흥흥
학교 수업이면 자기가 학생들한테 맞춰야지
교사로서의 본분을 모르시는구만.
나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