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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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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기다려왔고, 너무나도 하고 싶어 했던 일"
전국민을 위한 스포츠 중계.

그래. 그건 그의 간절한 꿈이었으니
입이 틀어막힌 후배들이 하고 있는 말은
못들은 척 하고 싶겠지.

자신이 잡은 그 손에
피가 흥건하다는 것은 못본 체 하고 싶었겠지.




이해해라. 후배들야.
나에게도
평생에 이루고 싶은 꿈이 있구나.

그런데. 선배.
그때 그때 당신이 떠나던 걸음은. 잘못된 기억이겠죠.
그땐 참 가볍게도 버리는 것 같았는데.




술마시고 스포츠뉴스를 진행했던
임경진 아나운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회사를 활보하던 그 모습을 로비에서 보니


124일간 구호를 외치던 우리의 목소리가 먹먹해진다.
염치없는 세상에서 할말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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