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님! 저희 어디까지 가는겁니까?"라고 물으면 시야에서 보이는 가장 먼 산을 가르키던 그 때 그 강원도 고지들. 밤9시에 출발, 부대에서 6시간을 걸어서 휴가 나와도 누구도 불평 않던 그 때 그 조용한 산길들 아무리 걷고, 밟고, 뛰어 다녀도 산길은 무르지가 않고 저녁 점호 시간처럼 딱딱했습니다. 뉴스 읽다가 생각나서 한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