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답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언제나 그자리다.
당신은 어린시절부터 여러가지 문제를 내 앞에
수북히 쌓아 놓으셨는데
나는 한 문제도 풀지 못하고,
책상앞에 엎드려, 이제껏 한숨만 쉰다.
고를 수 있는 보기는
오지선다 쯤으로 해두셨으면 좋겠는데,
택할수 있는 답이 두개라면,
표시라도 해두셨으면 좋겠는데,
남들처럼 그냥 앉아 침흘리며
색칠공부라도 시작 해야하는 걸까.
가슴엔 걸레를 박아놓은듯 답답한데,
피멍자국은 도통 지지도 않는다.
언제나 그자리다.
당신은 어린시절부터 여러가지 문제를 내 앞에
수북히 쌓아 놓으셨는데
나는 한 문제도 풀지 못하고,
책상앞에 엎드려, 이제껏 한숨만 쉰다.
고를 수 있는 보기는
오지선다 쯤으로 해두셨으면 좋겠는데,
택할수 있는 답이 두개라면,
표시라도 해두셨으면 좋겠는데,
남들처럼 그냥 앉아 침흘리며
색칠공부라도 시작 해야하는 걸까.
가슴엔 걸레를 박아놓은듯 답답한데,
피멍자국은 도통 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