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고 마음 고생이 많았던 한 주였다.
어제 예배드리면서
'지금 내 골을 쪼개보면, 분명히 새까맣게 피멍이들어 있는 뇌를 끄집어 낼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착한 후배들은 또 지탓이라고들 하겠지만 그건 아니란다, 얘들아.
다행스럽게, 어제 밤에는 조금 정리가 되는 일들이 있어서
훨씬 홀가분하게 수련회를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참 막막하고 걱정이 된다.
정말 가난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