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눈을 갖게 되겠지 란아..
좀 더 가까이
좀 더 적나라하게
볼 수 있겠지..
우리 앞에 펼쳐진 복잡다단한 일상을..
너의 마음이
아이와 같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많이 힘들다는 거..
나보다
하나님이 잘 아실거야.
나도 화가 나고.. 속이 상한걸...
너보다 너를 더 잘 아는 하나님은 더하시겠지..
너같은 마음이 다쳐야 하는 세상이 참 밉고 그래..
이유도, 헤쳐나갈 방법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같이 있을께 란아..
깊고 순수하진 않지만,
나의 진심으로.
늘 함께 있고자 하는 마음으로.. 꼭 기도하며 함께 있을게.
기억하구.. 이젠 정말 힘내자..
하나님이 너의 손을 잡고 이제그만
끌어올려주셨으면 좋겠다.
그 전에 란아..
너가 꼭 먼저 손내밀기를 바래.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애.
벗기 싫은 안경이지만...
막상 벗어 놓고 보면,
더 큰 안전한 팔이 확실히 보이지 않겠니..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순 없어도,
그 분을 신뢰하는 믿음만은 날마다 자라지 않겠니..
그런 보물이
우리 삶에 어디 또 있겠니...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