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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1:02

김애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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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읽은 책을 내가
물려 받아 읽을 때

아내가 먼저 그어 놓은 밑줄을 보는 게 좋다.
아. 이 부분에서 긴장을 하고 있구나.

밑줄로만 쓰여진
일기를 읽는 것 같다.





















2018.04.14 15:05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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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일분에 한번씩
초조한 시계가 침을 삼킨다

가는 다리를 절름거리며
이렇게 지구를 밀어내는 낮

나는 삼키지 말아야 할 알약을 파
먹은 새앙쥐였다

그 기억엔 나프탈렌 냄새가 난다
썩지도 소화되지도 않는 생각이
색깔이 화려한 그물 사이로 현기증을 일으킨다.  
















2018.04.14 01:25

i say a littlel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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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없는

좋은 풍경 앞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것 처럼

황홀하게 좋으면서도
청춘의 찰나같은 생각이 들어
이상하게 계속 슬퍼지던 공연 모습.










2018.04.13 13:28

양말 까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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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처럼 편히 사는 우리가 좋다
이게 우리집 가풍이다







2018.04.12 03:14

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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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너무 사랑했을때는
내가 태어난 것도 싫었다

방향을 알수 없는
애기살이 나를 관통하고

김이 펄펄 나는 선지같은
사랑을 혼자 이불에 토해 놓고
뒹굴었을 때에는

나는 그냥 즉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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