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제 새벽 꿈에
스타크래프트에나 나올법한 벌레들이 등장해
온 거실과 주방을 뒤덮었습니다.
에프킬라를 뿌려대자 모두 사라지긴 했지만

기분이 안좋아
꿈해몽 텍스트를 좀 읽어보았습니다.

피하고 싶은 것
떨쳐버리고 싶은 것이 있는 심리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번주 편집이 좀 그렇습니다.
상당히 복잡하고 난해하더군요.

우리결혼했어요.
별거 아닌 소소하고 시시한 이야기들이지만
매주 국민들에게 내가 한 숙제를
검사맡는다는 것은
어지간한 부담이 아닐수 없습니다.

피하고도 싶고 도망도 가고 싶습니다.

만의 하나
나가수의 선배들처럼
온국민의 욕을 먹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공포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발자국씩
용기를 내서 가봅니다.
걸어야 하는 길은 걸어야 합니다.
.

잘 준비된 설교처럼
좋은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두렵고 떨리면서도
또 영광스러운
하루하루를 삽니다
.
.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459 Next
/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