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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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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내 괴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평생 내가 괴롭게 살잖아요.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재산은 괴로움이에요.

 

이런 경우도 있는 거예요. 

내 안에 다른 얘기 할게 아무 것도 없어요. 

내가 얘기하는 다른 건 나한테 가치가 없어요. 

 

나한테 있는 나의 존재의 이유와 근원은

나의 고통인 거예요. 

 

결국 나의 자존심은 "나는 살아 남았어"

"나는 이렇게 엄청난 고통을 겪고 죽고 싶은 정도로 괴로웠지만

 나는 살아남았어"

그럴 때는 나의 고통을 얘기하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허물과 고통을 얘기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를 이해해 달라는 거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을 통해 증명하려고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