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마음 속에 있고 언어를 통해 끄집어 내는 거라고 믿었는데, 일단은 너저분하게 이런 저런 말들을 늘어놓은 다음에 거기서 진심을 찾는게 시 같았다. 나는 아무 말이나 뱉어냈다. 나도 모르는 말들을 미친듯이 쏟아냈는데. 뱉고나니, 거기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다. 그래서 진심은 너저분한거구나 싶었다.